2025.11.04 (화)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3.2℃
  • 맑음서울 13.4℃
  • 맑음대전 14.0℃
  • 구름조금대구 15.1℃
  • 구름많음울산 14.4℃
  • 맑음광주 12.9℃
  • 구름조금부산 17.3℃
  • 맑음고창 13.0℃
  • 구름많음제주 15.2℃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3.7℃
  • 맑음강진군 14.8℃
  • 구름많음경주시 14.7℃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시민과 함께 만든 생태교통 마을, 수원시 행궁동에서 새빛만남…생태교통 가치 되새겨

지속가능한 도시, 생태교통의 가치 주민들과 공유

 

[ 로이뉴스(Roi News) 이지수 기자 ] 3일 행궁동 선경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27번째 새빛만남. 49년 동안 부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전영숙 행궁동 새마을부녀회장이 질문 기회를 얻었다. 전영숙 회장은 12년 전 행궁동에서 열린 생태교통 수원 2013 축제 준비 과정을 회상하며 “낙후됐던 행궁동을 수많은 사람이 찾는, 아름다운 마을로 바꿔준 수원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주민들이 협조해 주신 덕분에 생태교통 수원 2013을 잘 치를 수 있었고, 축제 이후 행궁동은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명소가 됐다”고 말했다.

 

행궁동 새빛만남은 그 어느 때보다 주민들의 질문 열기가 뜨거웠다. 질문할 주민을 지목할 때마다 10여 명이 손을 들었다. 이날 새빛만남에서는 생태교통 수원 2013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수원시는 낙후되고 침체했던 행궁동 일원을 정비해 2013년 9월 세계 최초로 ‘생태교통 수원 2013’ 축제를 열었다. 축제가 열리는 한 달 동안 행궁동은 ‘차 없는 마을’로 운영해야 했고, 주민들은 반대했다.

 

수원시는 행궁동에 현장 사무소를 설치했고, 당시 제2부시장이었던 이재준 시장과 공직자들은 주민들을 일일이 설득했다. 축제 이후 행궁동은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새빛만남에서는 마을 현안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매향중학교 운영위원장이 “등교 시간에 학교 앞에 차량이 엉켜있어 학생들이 위험하다”며 “해결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하자, 이재준 시장은 교통 담당 부서 공직자에게 “최대한 빨리 등교 시간에 현장에 나가서 상황을 파악하고, 오후에 보고해 달라”고 말했다.

 

조이화 행궁동상인회장은 “2013년 생태교통 페스티벌을 경험한 주민으로서 행궁동 상인들을 위해 ‘행궁동 지역상생구역 지정’을 추진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행궁동 상권은 굉장히 발전했지만, 상점 수가 급증해서 힘들어하는 상인들이 많다. 부동산중개업자 컨설팅 등 지원책을 마련해 주셨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행궁동 지역상생협의체는 토지주·임대인·임차인 각 2/3 이상 동의를 받아 지난 10월 24일 수원시에 ‘지역상생구역’ 지정을 신청했다. 수원시는 11월 중에 토지주·임대인·임차인·지역 주민·관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12월에 경기도에 지역상생구역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임대료 과도하게 오르면 공실이 늘어나고 행궁동 상권이 무너질 수 있다”며 “지역상생구역으로 지정되면 임대료가 안정돼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는 상권이 조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새빛만남에서는 10명이 넘는 주민이 이재준 시장에게 질문과 제안을 했다. 2025 새빛만남은 12월 4일까지 이어진다.

배너

기획/특집보도

더보기

오산 운천초등학교, 지역 맞춤 교육으로 특화 된 지역인재 키워낸다

오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지역 교육현실의 문제를 고민하고 이에 맞는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AI 디지털 선도교육을 실시하며 교육도시 오산의 이미지에 걸맞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들을 선보이자 인근 학교와 학부모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오산 운천초등학교(교장 양인숙)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초학력 보장 책임지도’ 프로그램과 ‘AI 디지털 교육’이 그 관심의 주인공으로 2023년부터 각자 주제에 걸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학교는 먼저 각 학생별 학력차가 크게 나는데도 특별한 대책과 프로그램이 없는 문제를 파악하고 2023년 3월부터 현재까지 이를 보완 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기초학력 보장 책임지도’에 힘쓰고 있다. 먼저 학년 초, ‘학습지원대상지원 협의회’를 구성하여 진단평가, 담임과 학부모 상담, 담임교사 추천 등을 통해 교과학습 부진학생과 기초학습 부진학생을 판별하여 그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초탄탄 캠프’, ‘두드림 학교’, ‘교과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상 학생들에게 학습지원과 함께 정서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초탄탄캠프’는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국어, 수학의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을 중심으로 저학년(1~3학년)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