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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병상 확충·위기개입팀 운영 등 정신위기대응체계 강화

정신과적 증상으로 인해 자·타해 위험이 높은 대상자 응급입원 증가

 

[ 로이뉴스(Roi News) 이지수 기자 ] #. 정신건강위기 상담전화(1577-0199) 중이던 40대 남성은 자살사고 징후를 감지한 상담원의 경찰 신고로 극단적인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남성은 10일 뒤 다시 투신을 시도해 경찰이 출동했다. 현장에는 정신응급평가를 위해 경기도 위기개입팀 정신건강전문요원도 함께했다. 경제적 문제와 스스로 무가치감을 호소하며 반복해 자살을 시도하고 있는 대상자를 고위험군으로 판단한 위기개입팀은 입원시킬 정신병원을 확보했고, 경찰은 응급입원을 진행했다. 대상자는 현재 행정입원으로 전환돼 치료유지 중이다. 위기개입팀은 퇴원 후에도 지속적으로 회복 프로그램 등 정신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사후 사례관리를 연계할 계획이다.

 

최근 정신응급입원 환자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경기도가 정신응급 공공병상 확충과 위기개입팀 운영 등 ‘정신응급 대응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정신응급입원은 정신질환이 의심되는 사람이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끼칠 급박한 위험이 있을 때, 의사와 경찰의 동의를 받아 즉시 입원시키는 제도다.

 

최근 3년간 경기도 내 정신응급입원 건수는 2022년 1,654건, 2023년 2,909건, 2024년 3,717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는 공공병상 확충과 위기개입팀 운영 등 전방위적 대응체계를 구축하며 중증 정신질환자의 사건·사고 예방과 지역사회 정신건강 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경기도는 24시간 입원·치료할 수 있는 정신응급공공병상을 2023년 34병상(6개 병원)에서 2024년 42병상(10개 병원)으로 확대했으며, 2025년 현재는 11개 병원에서 총 50병상을 운영 중이다. 지역별로 ▲경기도립정신병원(10)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14) ▲의왕시 계요병원(5) ▲수원시 아주편한병원(4) ▲화성시 새샘병원(3) ▲동두천시 동원병원(3) ▲부천시 부천사랑병원(2) ▲안산시 성은병원(3) ▲김포시 김포한누리병원(2) ▲고양시 연세서울병원(2) ▲포천시 인화병원(2)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2023년부터 보건복지부 지정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로 운영 중이며, 응급실 내 전용 병상(각 2병상)에서 신체질환을 동반한 정신질환자에게 내외과적 치료와 정신과 평가를 동시에 제공한다.

 

또한 도는 2020년 10월부터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구성된 위기개입팀을 4개 팀(수원시, 평택·화성, 부천·시흥․안산, 경기남·북부경찰청 합동 현장지원팀) 24명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위기개입팀은 평일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 경찰·소방구급대원 등과 함께 정신위기 상황에 개입, 정신과적 증상에 대한 평가와 대상자의 진정을 유도하고, 필요 시 적절한 의료기관으로의 이송을 지원한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정신위기상황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만큼, 공공과 민간이 함께 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정신응급 공공병상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경찰·소방·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도민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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